아본단자 감독 데뷔전 승, 3연승 흥국생명 '더 강해지는 중입니다'

인천=안호근 기자  |  2023.02.23 21:57
인천 흥국생명 선수들이 23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득점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세계적 명장의 V리그 데뷔전은 대성공이었다. 인천 흥국생명이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3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8-26) 완승을 거뒀다.

23승(7패) 째를 챙기며 승점 69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5연패에 빠진 2위 현대건설(승점 62)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더욱 고삐를 당겼다. 반면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4위 대전 KGC인삼공사(승점 46)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4전 전승을 이어가던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마저 잡아내며 5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달 초 권순찬 감독을 석연찮은 이유로 경질하며 분위기를 걷잡을 수 없었던 흥국생명이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현대건설이 주축들의 연이은 부상 속 흔들리자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감독 대행의 대행' 김대경 코치 체제에서 흥국생명이 선두로 도약한 흥국생명은 이날 세계적 명장과 함께 한 첫 경기부터 더욱 강력해진 면모를 보였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블로킹 4득점을 앞세워 앞서갔으나 작전타임 이후 김연경의 2연속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2세트 내내 앞서가며 승리에 다가선 흥국생명. 3세트 도로공사가 거세게 반격했다. 잦은 범실로 인해 흐름을 내줬고 세트 막판까지도 좀처럼 역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그러나 막판 힘을 냈다. 19-21에서 옐레나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김연경의 결정적인 공격 성공 등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결국 새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옐레나(24점)와 김연경(18점)이 펄펄 날았고 이주아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한 9득점으로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아본단자 감독은 "기쁘다. 팀이 준 에너지가 좋았다"며 "상대가 리드하고 있을 때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좋은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작전타임 때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아본단자 감독(왼쪽에서 3번째). /사진=KOVO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Who' 美 빌보드+英 오피셜 차트 14주 연속 차트인..세계 양대 차트 인기 순항
  2. 2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10월 3주차 베스트 남돌 1위..'5주 연속 No.1'
  3. 3방탄소년단 지민, 군백기가 뭐죠? '이달의 베스트 픽' 4번째 1위
  4. 4'나는 솔로' 23기 정숙, 미스코리아 절도범 논란..제작진 "확인 중"
  5. 5송가인, 독주는 계속된다..168주 연속 스타랭킹 女트롯 1위
  6. 6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후 '두문불출'.."어제부터 식당 안 와"
  7. 7[오피셜] KT-SSG 전격 1:1 트레이드 단행 '김민↔오원석' 맞바꾼다
  8. 8한소희, 94년생 아니었다
  9. 9'무려 H컵' 스트리머, 파격 할로윈 패션 '만화 같은 볼륨'
  10. 10美쳤다!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7주째 '1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