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날' 한가인이 시부모를 위해 귀농한 슈퍼 며느리에 감동했다.
28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시부모를 위해 전남 영암으로 귀농한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의뢰인 이경숙 씨는 "시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 농사 일을 힘들어 하신다. 더 늦기 전에 미운 정 고운 정 쌓기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라며 귀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신동엽은 의뢰인의 직업이 간호사라는 사실을 듣고, 직업도 포기하고 과감하게 귀농을 선택한 의뢰인에게 '슈퍼 며느리'라며 감탄했다.
신동엽과 한가인은 축사 일을 도운 후 의뢰인의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의뢰인은 낮에는 자녀를 돌보고 밤에는 신생아실 간호사로 일했다고 말하며, "아기를 너무 좋아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힘들지 않았다"라며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의뢰인 이경숙 씨는 "그 일 때문에 어머니 혼자 얼마나 무서우셨을까라는 생각에 걱정이 됐다"라며, 그 일이 귀농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아내에게 고마운 점이 많을 것 같다는 신동엽의 물음에, 의뢰인의 남편은 "항상 고맙지만 표현을 잘 못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 "스킨십은 잘한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이 "가족사진에 가족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의뢰인은 "내려온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다 반대했지만, 나는 계획을 다 세우고 내려왔고 하고 싶은 것도 생각하고 내려왔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의뢰인 부부가 도시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이삿짐을 챙겨 새로운 출발을 위해 귀농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됐다.
이지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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