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17' 촬영 감독 "봉준호,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 같아..대단"

김나연 기자  |  2023.03.07 11:00
다리우스 콘지, 봉준호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영화 '미키17'의 촬영 감독 다리우스 콘지(Darius Khondji)가 봉준호와 작업에 대해 밝혔다.

다리우스 콘지는 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영화 '미키17'(감독 봉준호)와 작업에 대해 언급했다.

이란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리우스 콘지는 1994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비포 더 레인'의 촬영감독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델리카트슨 사람들',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세븐', '에이리언4'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6년 '에비타'에 이어 2022년 '바르도'로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에 올랐다.

다리우스 콘지는 '옥자' 이후 '미키17'으로 봉준호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그는 봉준호 감독에 대해 "그는 매우 특별하다. 그는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 같다. 대단한 면에서다. 다른 감독들과는 전혀 다른 것들을 가르쳐준다. 고전적인 방식으로 장면과 영화를 보지만, 동시에 그가 연출하는 방식은 매우 독창적이고 새롭다"고 밝혔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의 첫 영화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앞서 주연 로버트 패틴슨은 "'미키 17'은 '기생충' 감독 봉준호와 함께했는데, 내 인생에서 해본 어떤 것과도 달랐다. 영화는 미쳤고,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작업이다"라며 "대사도 너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워너브러더스는 30초가량의 '미키17'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024년 3월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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