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 평점 7.1, 셀틱도 3-1 역전승

이원희 기자  |  2023.03.19 08:29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맨 오른쪽). /사진=셀틱 SNS 캡처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스코틀랜드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22)가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스코어 1-1이던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빙 헤더골을 뽑아냈다. 이는 결승골이 됐다. 승기를 잡은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시드 하크사바노비치의 쐐기골까지 더해 승점 3을 챙겼다.

오현규의 시즌 3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지난 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K리그 수원삼성을 떠나 셀틱에 합류했다. 별 다른 적응기 없이 새로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중이다. 경기 후 오현규는 "교체출전한 뒤 득점을 넣어 매우 기뻤다. 팀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나는 항상 득점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뛰고 있고, 이전에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결국 골을 넣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오현규에게 평점 7.1을 주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슈팅 4개를 날릴 정도로 공격에 적극적이었다. 스코틀랜드 매체 더 셀틱웨이도 평점 7을 부여했다.

덕분에 셀틱은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현재 27승1무1패(승점 82)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레인저스(승점 73)와 격차도 꽤 벌어진 상태다. 크게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리그 정상에 오를 전망이다.

잠시 소속팀 일정을 마친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현규는 20일 오후 늦게 입국해 파주NFC에 입소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오현규는 "이번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갈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 전설적인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많이 들었고, 그와 함께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해 기쁘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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