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완벽했던 전남친, 외로움에 양다리..초라해"(세치혀)[종합]

안윤지 기자  |  2023.03.22 08:28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 캡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세치혀' 곽정은이 전남치의 양다리로 헤어진 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에서는 6인의 혀 파이터들의 양보 없는 치열한 혓바닥 배틀이 그려졌다.

이날 '세치혀'의 첫 라운드 배틀에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과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이 등장했다. 곽정은은 미스터리 세치혀의 썰 네임 공개에 "인터넷에 치며 다 나오는 얘기"라며 그를 도발해 배틀 전부터 옥타곤을 화끈하게 찢었다. '멘탈 코치 세치혀' 곽정은은 인생을 뒤바꾸게 만든 두 남자와의 이별 이야기를 풀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연애 만렙' 곽정은은 전남친 A와의 이별의 순간 들었던 멘트를 공개했다. 프로 연애 상담 전문가였던 그가 을의 입장에 차였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모두를 맴찢하게 만들었다.

이어 곽정은은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전남친 B와의 충격적인 이별 이야기를 꺼냈다. 알고 보니 전 남친 B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그 사실에 곽정은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나한테 왜 그랬어?" 라며 물었다. 그는 "전남친 B의 한마디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며 절단신공을 날려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한 치 예측할 수 없었던 두 혀전사의 대결에서 찐 경험담을 이야기한 곽정은이 우승했다. 그는 후일담을 풀었고 인생을 뒤반꾼 전남친A의 한마디는 "외로워서 그랬지"였다. 곽정은은 처음엔 분노를 느꼈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저 초라한 사람일뿐 이였다"며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고백해 썰피플의 마음을 녹였다.

이어진 2라운드는 탕비실의 브레인 '중낳괴 세치혀' 이과장과 과학실의 몬스터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의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뽐내며 등장했다. 선공에 나선 '중낳괴 세치혀' 이과장은 악덕기업의 사연들을 소개해 궁금증을 모았다. 특히 그의 화장실 명언썰에 썰피플은 그라데이션급의 분노를 느꼈다. 그 회사의 화장실에는 "대변을 집에서 하는 습관을 길러라"의 충격적인 글귀가 적혀 있었다. 그는 악덕기업뿐만 아니라 개과천선한 사장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했다. 사연 속 주인공의 회사 사장이 어느날 부터 갑자기 많은 혜택을 주는 착한 모습으로 변했지만 워크숍 후 충격적인 연락을 받고 놀랐다며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후공에는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이 출격했다. 사이코패스의 특징들을 설명하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이코패스를 만날 수 있다고 전해 썰피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이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지인의 실제 경험담을 공개했다. 경험담의 내용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사이코패스라는 증거를 발견하게 돼 충격에 빠지된다며 절단신공을 날리며 썰피플의 애간장을 녹였다.

치열한 혀 배틀 끝에 우승자는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이었다. 81 대 19로 김계란과 동률의 표를 가진 '중낳괴 세치혀' 이과장은 아쉬움을 가득 남기며 퇴장했다. 이어 장동선은 후일담을 공개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면도칼에 피를 묻혀 그것으로 에이즈를 옮기려고 했었던 사실을 말하며 그의 끔찍한 행동에 모두 경악했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과 게이 크리에이터 김똘똘의 뒤집어지는 썰 배틀이 시작됐다. 선공에 나선 '무지개 세치혀' 김똘똘은 강제 커밍아웃 당한썰과 함께 게이 크리에이터와 기독교 집안 장남으로 이중생활을 했던 과거 시절을 오픈했다. 이어서 1004번호로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라는 말과 함께 충격적인 장문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받았다며 고백했다. 그는 친구와 함께 대리점에 가서 강제 아웃팅시킨 1004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어이가 없었다며 강제 아웃팅을 시킨 사람의 정체에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아오지 세치혀'가 눈물을 머금으며 버려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아오지의 상상할 수 없는 진실을 전하며 모두를 충격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은 한 끼라도 먹는 게 소원이었던 아오지 사람들의 사연을 풀었다. 이어 그는 굉장히 비극적인 현장을 목격했다. 친구 영희의 어머니가 죽을 것 같다는 소식에 '아오지 세치혀' 최금영은 국수죽을 가지고 가 그의 어머니 입에 넣어드리려는데 돌아가시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다음에 상상이 안 가는 일이 일어났다며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몰입 최고조 순간 절단신공에 썰피플을 애타게 했다.

두세치혀의 매운 혀배틀의 결과는 71 대 29로 '아오지 세치혀'가 우승했고 그는 이어서 후일담을 공개했다. 영희의 어머니가 죽는 순간 영희의 아버지는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국수죽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금실 좋았던 부부도 극한의 배고픔에서는 그런 감정들조차도 없어진다며 이야기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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