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루과이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4개월 만에 이뤄진 리턴매치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당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한국과 포르투갈과 16강에 진출해 마지막에 웃었다. 우루과이는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에 눈물을 훔쳤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FC서울), 이강인,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이상 울산현대)가 선발로 출전한다.
손흥민, 황의조에 투톱에 이강인이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의 4-4-2 포메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괴물 김민재가 수비진을 지휘할 예정이다. 부상을 당한 김진수(전북현대)를 대신해 이기제가 선발 임무를 맡았다. 골키퍼도 김승규(알샤밥)에서 조현우로 바뀌었다.
상대팀 우루과이의 선발 명단은 발베르데를 비롯해 막시밀리아노 고메스, 조나단 로드리게스(클루브 아메리카), 파군도 토레스(올랜도 시티), 마티아스 베치노(라치오),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호아킨 피케레스(파우메이라스),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산티아고 스키우토(지로나), 호세 로드리게스(바스쿠 다가마), 산티아고 멜레(에스포르티우)이다.
양 팀 주장은 손흥민과 발베르데다. 세계적인 선수에, 유명 빅클럽에서 활약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지난 달 둘은 소속팀에서 맞붙었다. 마요르카가 강팀 레알을 1-0으로 잡으며 이변을 일으킨 날이었다. 이상하게 레알의 경기가 풀리지 않은 날이기도 했다. 그런데 발베르데는 경기 중간 이강인에게 또 비매너 태클을 날렸다. 자신의 부진에 화가 났는지 신경질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그리고 발베르데는 태클 이후에도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았다.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도 발베르데가 흥분한 것을 알아채고 곧바로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런데도 발베르데는 벤치 의자를 쾅쾅 세게 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서울에서 이강인과 발베르데는 대표팀에서 또 한 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표팀 핵심 김민재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승리해 발베르데를 화나게 할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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