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대기록도 깨질 수 있다, 2023 또 쏟아질 새로운 기록은

김우종 기자  |  2023.03.31 17:12
KIA 최형우.
[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망의 KBO 리그 개막전이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잠실(롯데-두산)과 고척(한화-키움), 인천(KIA-SSG), 수원(LG-KT), 대구(NC-삼성)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출범 40주년을 맞은 KBO 리그가 앞으로의 40년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한 해인 만큼, 새롭게 쓰여질 기록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온 킹' 이승엽을 넘어 KBO 리그 최다 타점과 득점의 새 주인공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KIA 최형우는 개인 1500타점 고지에 39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최형우가 해당 기록을 달성하면 이승엽(전 삼성)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1498타점 대기록을 넘어 리그 통산 타점 1위에 오르게 된다.

최다 2루타 기록도 가시권에 있다. 종전 최다 기록인 464개(전 삼성 이승엽)까지 단 1개의 2루타만 남았다. 앞으로 최형우가 만들어 낼 2번째 2루타부터는 KBO 리그 최다 2루타 기록으로 반영된다.

현재 1274득점을 기록 중인 SSG 최정은 올 시즌 26득점을 더하면 양준혁(전 삼성, 1299득점)을 넘어 통산 득점 2위 자리를 확보한다. 최정이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득점 페이스를 보인다면 이승엽의 최다 득점(1355득점)을 뛰어넘어 해당 부문 리그 통산 1위 자리에도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SSG 최정.
LG 베테랑 진해수는 리그 통산 개인 최다 홀드 신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150홀드를 기록한 진해수는 올 시즌 홀드 28개를 추가할 경우, 종전 최다 홀드 보유자 안지만(전 삼성, 177홀드)을 넘어 개인 통산 최다 홀드 타이틀을 얻게 된다.

삼성 오승환은 올해도 자신과 싸움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미 KBO 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 중인 오승환은 개인 통산 400세이브까지 30개의 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 통산 최다 세이브상(6회)을 받으며 명실공히 '끝판대장'으로 자리잡은 오승환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 정우람 역시 본인의 기록을 고쳐 쓸 예정이다. 현재 952경기 출장으로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정우람은 리그 최초 1000경기 출장에 48경기만을 남겨뒀다.

SSG 김광현은 개인 통산 15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현재까지 326경기에 출장한 김광현은 21경기 안에 승리를 올릴 경우 '최소 경기 150승' 타이틀을 얻게 된다. 종전 최소 경기 150승 기록은 정민철(전 한화)이 보유한 347경기다. 역대 KBO 리그에서 150승을 기록한 투수는 2002시즌 송진우(전 한화)부터 2022시즌 양현종(KIA)까지 총 네 명. 김광현이 올 시즌 기록하는 첫 번째 승리는 리그 다섯 번째 150승 투수 탄생이라는 역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토끼의 해를 맞은 1999년생 토끼띠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지난 시즌 35홀드로 단일 시즌 최다 홀드 3위에 오른 LG 정우영은 개인 통산 100홀드 달성을 눈앞에 뒀다. 정우영이 2개의 홀드를 추가하면 기존 최연소 100홀드 기록 보유자 한화 정우람(만 25세 11개월 17일)보다 약 2년 앞선 채로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데뷔 시즌 최다 홀드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정철원(두산)과 2022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안우진(키움) 역시 1999년생이다. 각각 팀의 필승조와 선발 투수를 맡고 있는 두 선수가 올해는 어떤 기록의 초석을 쌓아 갈지 기대해 볼 만하다.

관록이 빛나는 띠동갑 1987년생 선수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키움 원종현은 통산 4번째 8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롯데 차우찬 역시 1500탈삼진에 87개가 남아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7위의 자리를 조준하고 있다.

KBO 리그 통산 1만번째 세이브는 누가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현재, KBO 리그 통산 총 574명의 선수들이 9684세이브를 올렸다. 리그 1만번째 세이브까지 남은 숫자는 299개. 올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299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는 선수는 KBO 리그 통산 1만 세이브를 달성하는 이색 기록 보유자가 된다.

삼성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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