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23시즌 개막전에서 전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전날 온라인 예매분이 모두 매진된 데 이어 현장 판매분까지 다 팔린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동시에 열린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은 잠실 롯데-두산전(2만 3750명), 문학 KIA-SSG전(2만 3000명), 대구 NC-삼성전(2만 4000명), 수원 LG-KT전(1만 8700명), 고척 한화-키움전(1만 6000명) 등 총 10만 5450명이 관람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9년(11만 4021명)에 이어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개막전 최다 관중이다. 여기에 전 구장 매진은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이고,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에 팬들의 열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양의지(36·두산), 유강남(31·롯데), 채은성(33·한화) 등 스타플레이어의 이적이 쏟아지면서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향세를 보이며 마스크 의무화가 폐지되면서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한편 개막전에서는 두산(12-10 승), KT(11-6 승), SSG(4-1 승), 키움(3-2 승), NC(8-0 승)이 나란히 승리했다. 특히 두산은 연장 11회 말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3점 홈런으로, 키움은 10회 말 이형종의 적시타로 각각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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