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위' 10만 관중 온 개막전, 첫 날부터 끝내기 2경기나 나왔다

양정웅 기자  |  2023.04.01 19:02
1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2023 KBO 리그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이 팬들로 가득 찼다. /사진=뉴시스
[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2023시즌 KBO 리그의 흥행전선은 첫날부터 이상이 없었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끝내 전 구장 매진을 만들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23시즌 개막전에서 전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전날 온라인 예매분이 모두 매진된 데 이어 현장 판매분까지 다 팔린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동시에 열린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은 잠실 롯데-두산전(2만 3750명), 문학 KIA-SSG전(2만 3000명), 대구 NC-삼성전(2만 4000명), 수원 LG-KT전(1만 8700명), 고척 한화-키움전(1만 6000명) 등 총 10만 5450명이 관람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9년(11만 4021명)에 이어 KBO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개막전 최다 관중이다. 여기에 전 구장 매진은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이고,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당초 이번 시즌 개막전 흥행에 대해 걱정의 시선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인기 부흥의 기회로 삼았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을 기록했고, 서준원(전 롯데)의 미성년자 관련 범죄 혐의와 장정석 전 KIA 단장의 FA 금품 요구가 터졌다. 여기에 개막 전날에는 KBO에 대한 압수수색과 모 구단의 온라인 불법 도박 관련 내용이 나왔다.

이에 팬들의 열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양의지(36·두산), 유강남(31·롯데), 채은성(33·한화) 등 스타플레이어의 이적이 쏟아지면서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향세를 보이며 마스크 의무화가 폐지되면서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한편 개막전에서는 두산(12-10 승), KT(11-6 승), SSG(4-1 승), 키움(3-2 승), NC(8-0 승)이 나란히 승리했다. 특히 두산은 연장 11회 말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3점 홈런으로, 키움은 10회 말 이형종의 적시타로 각각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1일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3 KBO 리그 개막전이 열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가 팬들로 가득 찼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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