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전현무, 결혼 로망 공개 "스몰웨딩 하고파" [★밤TView]

최혜진 기자  |  2023.04.02 17:58
/사진=KBS 2TV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 로망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 비키정이 새로운 보스로 등장했다. 스페셜 MC로는 차태현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던 서인영이 출연했다.

녹화 당시 결혼까지 열흘 앞둔 상태였던 서인영은 비키정과 만나 웨딩 이벤트 콘셉트를 결정하기 위한 미팅 자리를 가졌다.

서인영은 비키정을 만나 "소문을 많이 들었다. 사실 나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없었다. 그런데 식장을 몇 번 와 보니 싫은 건 있는데 좋다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색감 들어가는 꽃이 싫다. 또 안 튀었으면 좋겠고, 정신이 없는 건 싫다. 또 신상 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예전에는 신상을 많이 입었다. 화려한 옷을 많이 입었다. 지금은 최고의 신상이 클래식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인영은 부케에도 확고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길쭉한 꽃도, 사방팔방 (뻗친) 꽃도 싫다"고 말했다. 그는 원하는 꽃이 있냐는 물음에 은방울꽃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비키정은 "은방울꽃은 너무 귀한 꽃이기도 하고 네덜란드에서 오는 꽃이라 최상급이려면 3주 전에 주문해야 한다"며 "비행기 타고 일본 가서 사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키정은 서인영을 위해 은방울꽃 부케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KBS 2TV
이후 스튜디오에서 MC 김희철은 비키정에게 "고객분들 중에서 서인영은 어느 정도의 난도냐"고 물었다. 이에 비키정은 "상에서도 가장 최상"이라고 답했다.

전현무의 결혼 로망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저는 스몰웨딩을 하고 싶다. 외국 친구 결혼식을 초대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름 적힌 조약돌이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영국 남부 시골 작은 교회에서 100명 정도만 모여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들이 결혼식 끝날 때까지 신랑, 신부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에 비키정은 "사실 가장 비싼 결혼식"이라며 "시골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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