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도 노린다는데... '나겔스만의 걱정'과 토트넘의 '암울한 현실'

안호근 기자  |  2023.04.02 21:44
율리안 나겔스만. /AFPBBNews=뉴스1
[안호근 스타뉴스 기자] 감독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사령탑은 누가 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지만 감독들에겐 그리 매력적이지 않게 보이는 것 같다.

영국 현지 다수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을 원하고 있다. 다만 나겔스만이 토트넘행을 반기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우려를 키운다.

설상가상 2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에 0-2로 져 11위로 처진 첼시도 나겔스만을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표류하고 있다. 팀에 색깔을 확실히 입히고 재정비할 인물 중 하나로 나겔스만을 바라보고 있다.

다만 나겔스만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독일의 소스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토트넘이 다음 행선지로 옳은 팀인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토트넘 감독이 되는 것이 자신의 커리어를 망칠까 두려워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UCL 진출 티켓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나겔스만은 뮌헨과 같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원한고 이러한 조건에 토트넘이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토트넘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다. 영국 HITC는 2일 BBC 라디오 5라이브 스포츠의 606 프로그램의 내용을 소개했다. 한 토트넘 팬은 이 프로그램에서 안토니오 콘테가 떠난 빈자리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메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BC 축구 해설위원인 로비 세비지는 "왜 EPL과 UCL 우승 클럽을 떠나 결코 우승할 수 없는 팀을 위해 경쟁을 하겠나"라며 "클롭은 우승할 수 있는 클럽으로 가고 싶어할 것이다. 클롭은 꿈 속에서도 토트넘 팬들을 위해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악재가 하나 더 생겼다. 이날 패배한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나겔스만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포터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또다시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을 보였다"며 "첼시 이사회가 무엇을 결정할지 지켜봐야 한다. 첼시는 나겔스만 감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나겔스만이 뮌헨에서 경질됐기에 첼시는 다른 선택에 대해 기대 중이다. 빌라전 이후 포터 감독을 향한 압박을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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