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영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선영은 지난 5일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영화 '드림팰리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 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크게 주목받은 시나리오로, 각본을 쓴 가성문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은 장편 데뷔작이다.
'드림팰리스'는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 됐고, 이후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 상영됐다.
김선영은 지난 5일 이탈리아 로마 파르네세 영화관에서 폐막한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배우 김선영이 여우주연상을 쾌거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드림팰리스'에서 주인공 '혜정'을 맡은 배우 김선영의 연기에 대해 "갑작스레 말안장에서 떨어진 영웅이 지혜로움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말안장에 다시 올라타는 힘을 가진 그에게는 승리가 예견돼 있었고, 카프카의 여행과도 같은 이 영화를 본인 어깨에 짊어지고 이야기를 끌어 나갔다"며 극찬을 건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은 영화제 기간 중 주 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한국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영화 '빛나는 순간'의 배우 고두심에 이어 2년 만에 김선영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드림팰리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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