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고양 캐롯에 99-43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양 KGC는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남긴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8%까지 잡으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반에만 52-25로 더블 스코어 이상이 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안양 KGC가 56점 차로 압도한 이 경기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점수 차다. 종전 기록은 2021년 4월 25일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112-67로 승리해 나온 45점 차다. 또한 고양 캐롯은 역대 플레이오프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새로 썼다.
1쿼터부터 안양 KGC가 폭풍같이 몰아쳤다. 스펠멘, 변준형, 오세근이 연속 득점으로 7-0을 만들었고 1쿼터를 27-9로 마쳤다. 2세트에서도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전반을 52-25로 끝냈다.
안양 KGC는 3쿼터에서 기세를 몰아 변준형, 배병준 등이 외곽포를 쉽게 넣었고 다른 선수들도 득점 행진에 합류하면서 이 쿼터에만 32점을 올렸다. 4쿼터에는 휴식을 줬음에도 여유 있게 56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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