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루·화랑 "가사 작업, 냉장고 문 열면서도 영감 받아"

광진구=한해선 기자  |  2023.04.17 16:34
그룹 템페스트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네 번째 미니앨범 '폭풍전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템페스트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난장(Dangerous)'은 고요한 신을 휩쓸 폭풍이 되어 일순간에 무대를 뒤집는 위험한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포부를 담은 곡이다. 2023.04.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가 네 번째 미니앨범 '폭풍전야'와 타이틀곡 '난장(Dangerous)'으로 컴백한다.

템페스트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폭풍전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템페스트는 이날 오후 6시 신보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난장'으로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멤버 화랑은 "저는 언제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린다. 거기에 맞는 분위기나 사물을 생각하고 가사에 녹여낸다"고 자신만의 작업 스타일을 밝혔다. 이어 "이번 '난장'은 다 같이 깨부수고 시작해 보자는 느낌으로 썼다"고 말했다.

루는 "나는 이번에 가사를 쓰는 환경을 바꿔봤다. 예전에 작업실, 연습실에서 가사를 썼는데 이번엔 숙소에서 가사를 써봤다. 침대에 누워서, 거실에 다니면서, 주방에서 냉장고 문을 열면서도 영감을 받았다. 일상에서 영감을 받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폭풍전야'는 '폭풍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앨범으로, 휘몰아치는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폭풍'으로 비유했다. 타이틀곡 '난장'은 고요한 신을 휩쓸 폭풍이 되어 일순간에 무대를 뒤집는 위험한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포부를 전한다. '난장(亂場)'이라는 우리 고유의 정서에 템페스트의 자신감과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폭풍전야' 앨범에는 '난장'을 비롯해 '폭풍의 눈', 'Freak Show(프릭 쇼)', 'I'll Be There(아이 윌 비 데어)'가 수록됐다. 전작 타이틀곡 'Dragon(飛上)(드래곤)'의 작사에 참여했던 멤버 루, 화랑은 이번에도 타이틀곡 '난장'뿐만 아니라, 전곡 작사 크레딧에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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