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형탁이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2014년에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저기 출연하고 돈이 많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어머니 명의로 된 아파트에 이사를 가게 됐어요. 그런데 딱 일주일 만에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힌 거예요. 그다음부터 집에 갈 때마다 어떤 사람들한테 허락을 받고 들어가야 했어요. 나중에 알게 됐는데 유치권이라는 게 얽혀있더라고요. 그걸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라며 금전적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에서 편지 한 통이 왔는데 민사소송이었어요.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렸더라고요. 그 이후로 '컬투쇼' 녹화를 하는 도중에 사람들이 욕을 하는 환청이 들렸어요. 그래서 마음의 병이 있다고 말하고 그만뒀어요. 그 후로 계속 일을 줄였어요. 감독님들과도 다 멀어졌어요"라며 2년 동안 일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심형탁은 "혼자 심한 말도 많이 했어요. 계속 안 좋은 상황이 진행되니까 욕도 하고. 그런데도 묵묵히 지켜봐 줬어요. 사야가 '나는 지금 이렇게 아파도 하루만 참고 일어나면 다 잊어버려'라고 말하면서 위로해 줬어요.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나면 다시 웃어줬어요. 저는 천사를 만난 거에요"라며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여자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지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