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는 최철웅(추영우 분)이 진실을 알게 된 오정신(설인아 분)을 찾아가 용서를 비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철웅은 오정신을 찾아와 "미안해 정신아"라며 무릎 꿇고 눈물을 흘렸다. 오정신 "뭐가 미안한데. 왜 나한테 미안한데. 왜 그랬어 그 불쌍한 애한테 진짜 왜 그랬어 철웅아"라며 오열했다. 과거 최철웅이 이두학에 살인 누명을 씌웠던 사실을 오정신이 알게 된 것.
오정신은 "너도 봤지. 국어 선생님이 꿈이었대. 근데 그게 말도 안 되는 욕심이고 헛된 꿈이었대. 남들 다 이룰 수 있는 건데.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고 무슨 꿈이라고. 종놈 자식인 자기는 절대 꿔서는 안 되는 꿈이었대"라며 이두학이 어린 시절 적었던 노트에 적힌 글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최철웅은 "무서웠어 내 인생 끝나는 게. 무엇보다 널 다시 못 보는 게 제일 무서웠어. 미안해 정신아. 나 너한테 진짜 괜찮은 남자이고 싶었어"라며 변명했다.
이어 최철웅은 "나도 괴롭다고. 지금까지도 그랬는데 앞으로도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게. 정신아 내가 다 잘못한 거 맞는데 어떻게 돌이킬 수가 없다. 너한테도 아주머니한테도 내가 두학이 형 몫까지 몇 배로 더 잘할게"라며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오정신은 "최철웅 나 이제 앞으로 너 볼 자신이 없어. 연락하지 마"라며 최철웅을 외면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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