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박종석이 다른 사람과 함께 안무를 연습하는 왕지원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왕지원이 박종석을 두고 유희웅과 함께 안무 연습을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날 왕지원과 박종석은 발레 연습실에서 등장했다. 왕지원은 최근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창작 공연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에 박종석은 자신이 파트너를 해주겠다고 나섰고, 왕지원은 "안 된다. 부부끼리는 운전 연습도 하면 안 된다고 했다"라며 다른 파트너를 찾아 나섰다.
이어 왕지원의 한예종 선배이자 현재 안무가로 활약 중인 유희웅이 등장했다. 왕지원이 창작발레를 배우기 위해 유희웅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 왕지원은 유희웅과 함께 안무 연습을 시작했고, 이를 바로 앞에서 지켜보던 박종석은 대놓고 질투를 드러냈다. 그는 "너무 많이 안는 것 같다"라며 유희웅을 밀어내고 자신이 직접 해보겠다고 나섰다.
왕지원은 "현역 무용수랑 하려니까 힘든데"라며 부담을 드러냈지만 박종석은 계속해서 왕지원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고집했다. 둘은 처음에는 잘 맞는가 싶더니 스텝이 꼬이면서 결국 부딪히고 말았다. 왕지원은 스튜디오에서 "종석이는 현역이다 보니까 힘 컨트롤이 저랑 다르다. 살짝 부딪친 것 같은데 체감상으로는 확 오더라. 아프긴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왕지원은 좀처럼 동작이 되지 않자 답답해 했고, 박종석은 "이거 말고 다른 거 먼저 하자. 그냥 빼면 되는데 힘든 게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에 왕지원은 "난 은퇴한지 오래돼서 몸이 조금 안 따라주는 건데"라며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왕지원은 연습을 더 이상 하지 않고 나갈 채비를 했다.
이후 박종석은 인터뷰에서 "당황스러웠다. 이게 공연은 아니지만 아내한테 중요한 거라 너무 도와주고 싶어서 나름대로 도와주고 있었던 거다. 다치지 않고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날카로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여 당황스러웠다. 그 마음을 몰라줘서 섭섭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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