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1년간 1억 3600만 달러(한화 약 1814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 스포츠 선수 중 1년 수입 전체 1위에 오른 것이다.
호날두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에 앞서 소속 클럽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방출 이후에도 호날두는 유럽 무대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다. 그러나 유럽 클럽 중 더 이상 그를 불러주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호날두는 갈 곳이 있었다. 머니 파워를 앞세운 중동 무대였다.
결국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31일 알 나스르와 계약하면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당시 영국 BBC에 따르면 호날두와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여름까지이며, 연봉은 약 2억 유로(약 2730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1년 동안 연봉 등 축구 선수 측면에서 4600만 달러를 벌었다. 반면 광고 등 경기 외적으로 오히려 거의 2배에 달하는 9000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한 달에 151억원, 이를 또 30일로 나누면 하루에 약 5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를 24시간으로 나누면 1시간당 약 2000만원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며, 이를 또 60분으로 나누면 1분당 약 35만원을 버는 꼴이 된다. 이를 재차 60초로 나누면 1초에 약 5780원, 즉 숨만 쉬어도 최저임금(2023년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에 달하는 금액이 통장에 꽂히는 셈이다.
올해 스포츠 선수 수입 1~3위는 모두 축구 선수가 자리했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위(1억3000만 달러,약 1740억원)로 내려앉았다. 메시는 지난해와 같은 금액을 받았으나, 호날두보다 600만달러 적은 금액으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3위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차지했다. 1억 2000만 달러(약 1607억원)였다.
지난해 2위였던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4위(1억1950만 달러,약 1600억원)에 랭크됐으며, 5위는 1억 1000만 달러(약 1470억원)를 버는 멕시코 권투 선수 카넬로 알바레스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뛰는 더스틴 존슨(1억 700만 달러, 약 1430억원)과 필 미컬슨(1억 600만 달러, 약 1420억원·이상 미국)이 각각 6, 7위에 자리했다.
8위 역시 NBA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로 1억 40만 달러(약 1340억원)였다. 9위는 은퇴한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스위스)로 9510만 달러(약 1270억원)였으며, 10위는 NBA 스타 케빈 듀란트(미국)로 8910만 달러(약 119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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