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200회 특집을 맞아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현미는 MC 허영만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맛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맛집에서 주현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편과) 각자 분야가 달랐는데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주현미는 한창 인기 가도를 달리던 중 그룹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기타리스트였던 임동신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주현미는 임동신과 공연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현미는 "미주 순회공연을 했었다"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이주일 선배님, 남보원 선배님, 인순이 선배님, 나미 선배님과 미주 공연을 40일간 갔다. 눈 뜨면 봐야 하고 같이 밥 먹어야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주현미는 이어 "어른들은 따로 모여서 술 드시고, 우린 우리대로 음악 얘기하면서 친해졌다"며 "조용필 선배님이 눈치챌까 봐 엄청 조심했다"고 임동신과 연인 사이로 발전한 계기를 털어놨다.
주현미는 또한 "(조용필 선배님이) 나중에 그러시더라"며 "'너네들 그런 거 다 알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주현미는 허영만과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매트를 깔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허영만은 "이렇게 돗자리 깔고 있어본 적 있나? 얼굴이 알려져서"라고 물었고, 주현미는 "그렇게는 못 했다. 그때는 솔직히 데이트할 시간도 별로 없었다. 밖에선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허영만이 "애들하고 나들이할 땐 어디로 갔나"라고 묻자, 주현미는 "너무 미안한 게 아이들 어렸을 때 이런 시간을 많이 못 가졌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주현미는 "우리 막내 편지였던 거 같은데, 한손에 엄마, 한손에 아빠 손잡고 놀이공원 가는 게 소원이라고 써놨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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