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토트넘' SON 동료 2명, EPL 워스트11... "콘테와 싸운 공격수-최다 실점 15위 수비수"

박재호 기자  |  2023.05.31 22:24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손흥민(30)의 토트넘 동료 2명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워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워스트11을 각각 선정했다.

베스트11의 면면은 화려하다.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 스트라이커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해리 케인(토트넘)이 차지했다. 리그 3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홀란드는 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영플레이어 상을 받으며 올 시즌 EPL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케인은 홀란드에 밀려 득점 2위에 올랐지만 데뷔 이후 처음 리그 30골 고지를 점령하며 맹활약했다. ESPN은 "케인은 토트넘의 부진 속에 유일하게 빛났다. 홀란드가 역대급 시즌이 아니었다면 골든부츠를 받았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베스트11의 미드필더 자리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 로드리(맨시티)가 차지했다. 포백은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맨시티), 스벤 보트만, 키어런 트리피어(이상 뉴캐슬)가 차지했다. 최고의 거미손은 닉 포프(뉴캐슬)의 몫이었다.

잘한 자가 있으면 못한 자도 있다. 워스트11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워스트11에는 토트넘 선수가 2명 포함됐다. 히샬리송과 클레망 랑글레다. 4-3-3 포메이션의 공격진에는 히샬리송을 비롯해 카이 하베르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상 첼시)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스튜어트 암스트롱(사우스햄튼)과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존조 셀비(노팅엄), 포백은 랑글레와 마크 쿠쿠렐라(첼시), 해리 매과이어(맨유), 리안코 에반젤리스타(사우스햄튼)가 차지했다. 최악의 골키퍼 불명예는 이얀 멜리(리즈 유나이티드)가 안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18승6무14패(승점 60)를 기록하며 최종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여름 거의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 보강을 했지만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커녕 유로파리그(UEL)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티켓 마저도 다른 팀에 내주며 14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워스트11에 뽑힌 히샬리송과 랑글레 모두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데려온 선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ESPN은 히샬리송에 대해 "지난 시즌 에버튼에서 맹활약한 히샬리송은 올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실망스러웠다. 리그 1골에 그친 것도 모자라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과 갈등도 일으켰다"고 꼬집었다.

랑글레에 대해선 "토트넘은 올 시즌 63실점을 기록했다. EPL 20개 팀 중 최다 실점 15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수비수들 대부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랑글레만 못한 게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시절을 통틀어 가장 형편없는 시즌이었다"고 혹평했다.

이밖에 매과이어에 대해 "맨유 주장이지만 이번 시즌 거의 뛰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중용했고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할 정도로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다.

몸값을 하지 못한 쿠쿠렐레도 언급했다. ESPN은 "사실 첼시는 선수 여러 명이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돼야 할 정도로 끔찍한 시즌을 보냈다"며 "이중 쿠쿠렐라는 지난 여름 5500만 파운드(약 902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거액의 이적료를 고려했을 때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평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클레망 랑글레(왼쪽)가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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