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은 지난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수많은 동료와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생전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세븐틴 승관, 여자친구 신비 등은 컨디션 난조로 예정된 스케줄에 불참하기도 했다.
가요·방송가도 고인을 추모했다. 엠넷 '엠카운트다운'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데 이어 1위 팀의 앵콜을 생략했으며, MC들도 검은색 정장을 입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유가족과 오랜 상의 끝에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 오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문빈을 기억하는 이들이 언제든 방문해 마음을 나누는 곳이 될 전망이다.
다만 소속사는 "편지나 쪽지 이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부디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문빈 군을 위한 마음임을 십분 이해하오나, 사찰이 산속에 위치해 있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해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 아로하가 쪽지를 부착하실 수 있도록 달의 공간 한편에 부착 판을 설치해 놓을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