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내가 난자를 최근에 얼렸다"라며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지 않냐. 아이를 낳고 싶은데 아이를 언제 낳을지 모르니까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나도 갑자기 쫓기듯이 병원에 가서 난자를 얼리고 싶다고 했다. 그것도 5년의 유효기간이 있다. 사실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다"라며 "결혼한 분들은 호르몬 주사를 맞고 부어도 '아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아직 미혼인데 혼자 아이를 준비한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도 (호르몬 주사 때문에) 부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고 전했다.
앞서 임현주 아나운서도 난자 냉동에 대한 생각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임 아나운서는 "예전에 난자 냉동 했던 이야기. 몇 년 전부터 냉동난자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늘 할 일이 많았고 과정과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결국 결심한 순간이 있었다"라며 "결심할 당시 저는 만나는 사람이 없었고, 결혼은 언제 해도 혹은 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선 제 마음이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할 수 없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매일 새벽 출근 전에, 행사 직전에도 시간 맞춰 배주사 놓던 날들. 관련 시술을 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는지 실감했다"라 "결과적으로 냉동난자는 당시 저에게 결혼, 출산의 시기와 여부에 대해 여유를 갖게 하는 보험이 되어 주었어요. 얼마나 큰 자유를 주었는지!"라고 말했다.
코미디언 장도연, 배우 명세빈 역시 각각 방송을 통해 난자 냉동을 고백했다. 먼저 장도연은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상반기에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 난자 냉동이다"라며 박미선의 추천을 받아 시술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선배님께서 꽝꽝 얼리라고 하셨다. 선배님은 조언하고 명령하고 충고하시는 분이 아닌데 제게 '도연아, 돈은 이럴 때 쓰라고 버는 거야'라면서 난자 냉동을 추천했다"라며 "(난자가) 계속 얼어있을지라도, 마음은 편하다. 마음이 진짜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명세빈 역시 모친의 권유로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처음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던 그는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했다. 저금해 놓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엄마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스타들의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난자 냉동'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앞서 임 아나운서가 언급한 것과 같이 비용, 시간 등 여러 측면에서 부담이 있는 시술임은 분명하다. 단순히 유행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소신대로 신중하게 선택할 문제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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