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브브걸 유정 "처음엔 재결합 거절..사람 놓칠 뻔" 고백[★밤TView]

이빛나리 기자  |  2023.06.14 00:08
/사진='강심장 리그' 방송화면
그룹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돌아온 유정이 과거 재결합 제의를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롤린(Rollin)' 역주행으로 화제가 되었던 브브걸이 등장했다.

이날 브브걸은 재결합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MC 이승기는 브브걸에 "귀한 기회를 얻었는데 왜 해체 이야기를 하는 건지"라며 궁금해했다. 민영은 "보통 회사랑 7년 계약을 한다. '개인 활동을 할지 그룹 활동을 계속할지' 멤버들끼리 상의를 했다. 멤버들의 나이도 30대가 넘어가고 다양한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팀 해체 결정했었다"고 밝혔다.

유정은 "제가 제일 완강했다. '이거를 더 할 수 있을까?'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잘되고 나면 생길 줄 알았다. 근데 저라는 사람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유정은 "높은 곳에 올라왔지만 '자신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이제 행복하죠?' 해주시는데 마음 한켠으로는 '성공을 이뤘는데 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했다"고 전했다.

/사진='강심장 리그' 방송화면
유정은 "'내가 진짜 원했던 건 이게 아닌가?'했다. 큰 사랑을 받고 난 후가 더 힘들더라. 멤버들이 재결합하자고 전화가 오고 했는데 거부했다. 근데 단 한 명도 '너 왜 그래?' 이런 얘기를 안 했다. '그럴 수 있어. 이해해. 어떤 걸 선택하던 언니 인생이야.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가' 했다"며 고마워했다.

유정은 "자기들 마음은 어땠겠냐. 기다려주는 마음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사람들을 놓칠 뻔했구나. 친구이자 동료이자 이제는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람들인데"라며 멤버들과 같이 간다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유정은 "제가 '다시 하자'라는 말에 멤버들의 미소를 1년 만에 보게 되었다. 망해도 같이 망하고 잘 돼도 같이 잘 돼자 한다"며 재결합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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