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경소문2' 조병규·김세정 호흡 너무 좋았다..잘될 것 같다"[인터뷰③]

윤상근 기자  |  2023.06.26 18:01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②에 이어서

유준상은 '그날들'을 하면서 겪었던 위기는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작품을 하면서 관객들과 만나면 그때가 바로 위기의 순간"이라고 답했다.

"우리가 오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내일도 받는게 아닌데 어떻게 하면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될까라는 게 저뿐만 아니라 모든 후배들과 모두의 근심 걱정이죠. 꿈에도 맨날 나타나더라고요, 물어볼 수 있는 노래를 다 본 거죠. 그래도 다들 매일 위기 속에서 살고 아닌 척 하고 이겨내려고 연습하는 거죠. 그래도 저는 '그날들'에선 실수를 많이 안했어요. 하하."

유준상은 "기립박수만을 위해서 공연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안하셔도 되고 작품에 너무 몰입이 돼서 기립박수를 안 할수도 있다. 더욱이 기립박수가 완성도의 척도는 아니다"라며 "우리의 공연이 부족했는데 기립박수가 나오면 '관객들이 우릴 배려해 준거고 모자랐다'라면서 서로 체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준상은 자신의 나이가 적지 않은 것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실제로 제 나이를 모르고 캐스팅한 경우도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만나서 제 나이를 알고 놀라워해서 '취소하시게요?'라고 말했더니 아차 싶어하셨죠. 불렀는데 가야죠. 그리고 (제 몸 중에서) 목소리가 나중에 늙어요. 관리를 끊이 없이 하면 60대든 70대든 관리를 할수 있어요. 그래서 매일 발성훈련도 하고 있는데 제 30년지기 친구인 연기 선생님과 3년 넘게 레슨비를 내고 훈련하고 있어요. 주 2회 연습하는데 이게 정말 제게 엄청 도움이 돼요."

한편 유준상에게서 '그날들'과 함께 오는 7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경이로운 소문2'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나마 들을 수 있었다.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유준상은 "'경이로운 소문'을 39세 때 시작했는데 이제 41세가 됐다"라고 밝히고 "아직도 불러주셔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끊임없이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 작품도 잘 될 것 같아요. 열심히 찍었거든요. 촬영을 하다 보면 느낌이 오는데 이건 정말 한국형 히어로로서 잘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외국 히어로로 많지만 우리의 정서가 들어있고 악귀를 잡으려는 카운터들만의 따뜻함이 담겨 있어요. 마지막 신 쯤에 눈물이 났어요. 무언가를 지키는 순간 모두 울컥했죠. 이러한 따뜻함이 결국 이야기 흥망성쇠를 떠나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설 수 있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시즌7까지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어 유준상은 농담조로 "시즌7 이후에도 이어질 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제가 죽는 걸로 하겠다"라고 웃으며 답하고 "다음 시즌이 이어지는 건 제 바람이다. 시즌1 때도 내가 '왠지 시즌2도 할것 같으니까 다들 준비하시죠'라고 했는데 그때는 나에 대해 의문을 가졌었다. 시즌 시작도 안했는데 시즌2를 한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진짜 시즌2가 들어갔다"라고 웃었다.

유준상은 극중 주연 호흡을 맞춘 조병규 김세정에 대해서도 "호흡이 좋았다"라며 "우리가 모두 카운터로 만나는 순간 이미 어제도 만난 사이처럼 이야기를 나눴고 유인수 배우도 '환혼'에서 함께 한 이후 이 작품에 카운터로 함께 와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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