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뚫고 우승샷' 박지영, KLPGA 퀸즈크라운서 시즌 2승 달성... 상금·대상 1위 도약

박재호 기자  |  2023.07.16 16:03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박지영이 16일 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뒤 V를 그리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박지영이 우승 후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굵은 빗줄기를 뚫고 우승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상금 부문도 모두 1위로 뛰어올랐다.

박지영은 16일 제주 더시에나CC(파72·64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박지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이승연(25·SK네트웍스)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 4400만원이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씻어냈다.

박지영의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12월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일궈낸 박지영은 7개월 만에 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멀티 우승'을 한 선수는 박지영과 박민지(25·NH투자증권) 둘 뿐이다. 박지영은 대상 포인트(326점), 상금(6억3천456만원),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티샷을 날리는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우산을 쓴 박지영의 모습. /사진=KLPGA 제공
우승 확정 후 캐디와 하이파이브하는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첫날 4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했던 박지영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이어갔고 이날 4라운드도 좋은 흐름을 보이며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초반 2번홀(파4)과 4번홀(파5), 6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선두를 유지했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위권과 격차를 계속 유지했다. 빗줄기가 굵어진 후반에도 파를 이어갔다. 이어 9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전날까지 2타 차 2위를 달린 이승연은 이날 후반에 버디 2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14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박결(27·두산건설)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손예빈(21·나이키골프)이 차지했다. 마다솜(24·삼천리), 최예림(24·SK네트웍스), 이소미(24·대방건설)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편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2주 휴식기 후 다음 달 3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시즌을 재개한다.

박지영이 우승 기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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