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배턴 받은 '아라문의 검' 이준기 "공포감 느낄 정도로 부담"

윤성열 기자  |  2023.09.05 15:47
이준기 /사진제공=CJ ENM
배우 이준기가 '아라문의 검'에 합류하면서 심적 부담을 크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5일 오후 네이버TV, 티빙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KPJ)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아라문의 검'은 한국형 고대 판타지의 역사를 쓴 작품으로 불리는 '아스달 연대기'(2019)의 후속 작품이다. 타곤(장동건 분)이 아스달 왕좌를 차지하고 약 8년 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이준기는 극 중 쌍둥이 은섬과 사야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전작에서는 배우 송중기가 두 배역을 소화했다.

이준기는 '아라문의 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작가님들의 작품을 항상 너무 재밌게 봤고 팬이었다"며 "사극을 너무 좋아하는 배우로서 '작가님이 왜 안 불러주시나' 생각하며 정말 기다렸는데, 너무 큰 세계관의 작품을 제안해주셔서 너무 떨리고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또한 "너무 영광이고 기뻤다"면서도 '드디어 작가님의 선택을 받는구나' 기쁨도 있었지만 대본을 읽는 내내 심적 부담이 컸다. 너무 재밌는 신들을 넘길 때마다 '내가 이걸 감당하는 게 맞나', '감히 가능할까' 공포감을 느낄 정도였다. 첫 촬영하고 10회차까지 거의 잠을 못 잤다"고 고백했다.

이준기는 극 중 인물에 동화되기 위해 촬영 내내 현장에 머물며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이준기는 "내 삶은 좀 접어두고 오롯이 현장에 있어야 조금이라도 이 인물을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게 받아들일 정도의 압박감과 부감감이 있었다. 함께하는 배우들,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이 더 집중할 수 있는 현장과 상황을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한편 '아라문의 검'은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이준기 분), 탄야(신세경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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