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홀에서 신곡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남진은 "3년 간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하지 못했다"며 "가수에겐 이게 생활인데 생활을 멈추고 있다가 다시 시작하게 돼서 굉장히 긴장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남진은 이날 신곡 '이별도 내 것이니까',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등 2곡을 발표했다. 지난 6월 공개한 '밥사는 사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별도 내 것이니까'는 남진의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번', '가슴 아프게'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다. 이별도, 아픈 가슴도, 결국 자신이 감당하고 내려놓는 성숙한 사랑을 표현했다. 진성의 '안동역에서', 남진의 '상사화'를 쓴 김병걸이 작사했다.
남진은 "내가 좋아하는 곡을 받을 때 새로운 연인을 만나듯이 가슴이 설레고 뛴다"며 "이렇게 지나오면서 많은 인연이 있었다. 작곡, 작사 편곡 등 나랑 맞는 곡을 만나면, 열정이 생긴다. 편곡을 열 몇 번 한 경우도 있다. 그런 열정을 부릴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남진은 오는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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