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송중기 "노개런티 출연에 과한 칭찬..작품성 잃을까 걱정"

메가박스 코엑스=김나연 기자  |  2023.09.22 16:37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송중기가 '화란'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창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화란'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창훈 감독은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에 다녀왔다는 게 꿈 같고 얼떨떨하다. 아직도 현실인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송중기와 호흡에 대해서는 "송중기 선배님과 작업하면서 너무 좋았다. 저도 그렇고 홍사빈, 김형서 등 배우들이 다 신인들이었다. 이 가운데 선배님이 중심이 돼서 작업을 잘 해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화란'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송중기는 "개런티를 안 받았다고 칭찬을 과하게 해주셨다. 얘기하지 말랬는데 누가 얘기해서 이렇게 일이 커졌는지 모르겠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는 "이 작품은 제작사나 감독님이 제안해 주시지 않았고, 업계에 돌아다니는 대본을 먼저 보고 역으로 제안했던 작품이다. '화란'이라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지금 결과물에 비해서 좀 더 거친 대본이었다. 눅눅한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면서 "근데 혹시 저의 출연으로 전체적인 제작비가 늘어나면 상업 영화의 흥행 공식이 들어가면서 매력적인 영화의 장점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선택을 했다. 기사가 많이 나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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