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의 주연 김소혜가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종영까지 단 1회 남겨놓은 가운데, 시청률 쓴맛을 제대로 봤다.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 분)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분)의 인생을 건 승부 조작 탈출기를 그렸다. 이상엽, 김소혜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순정복서'는 김소혜의 안방 컴백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7년, 2021년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어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고, '순정복서'로 컴백을 했다.
KBS 월화드라마의 시청률 0%대 사상 초유의 사태다. KBS 미니시리즈의 시청률 0%대는 지난해 6월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의 자체 최저 시청률 0.9%(15회)에 이어 또 한번 발생했다. 일각에서 '순정복서'에 '마니아 층'이 있다는 표현도 했지만, 0%대 시청률은 다수의 시청자들이 외면했다는 반증이다. 10월 2일 최종회(1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이 될지, 자체 최저 시청률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 작품의 주연을 맡기에는 김소혜의 역량이 버텨주지를 못했다. '순정복서'에서 경기 장면이나 로맨스 등 일부 장면에서는 감동과 웃음도 유발했지만, 몰입도를 높이지는 못했다. 플랫폼의 다양화로 한 작품을 시청률로 모든 것을 판가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김소혜가 '순정복서'를 통해 보여준 연기력은 향후 그의 배우 활동이 꽃길은 아님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어퍼컷도, 카운터도 없이 잽만 선보였던 김소혜였다. 아이오아이 출신이란 후광에도 시청률 0%대로 외면 받으며 K.O 당한 김소혜였다. 쓴맛 제대로 보고 퇴장을 앞둔 배우 김소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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