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의 10월 연예계' [★FOCUS]

이경호 기자  |  2023.10.26 00:00
배우 이선균,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창현 기자 chmt@

10월 연예계, '파국'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마약 투약 혐의'로 두 명의 톱스타가 거론되면서다. 이선균, 빅뱅 지드래곤.

연예계에 또 마약 스캔들이 불거졌다. 연예인들의 마약 스캔들은 잊힐 만 하면 등장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배우 L씨가 먼저 거론됐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 40대 남성 L씨 등 8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L씨를 비롯해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 등이 포함됐다.

이어 20일 '톱스타로 L씨'로 거론됐던 배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L씨는 이선균이었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우 이선균/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는 대중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이선균은 2001년 데뷔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며 '톱스타'의 자리를 단단히 다졌다.

이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혐의를 인정, 부인하지도 않았지만 '마약 투약 혐의'로 언급된 것 자체로 이미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차기작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선균은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자진 하차했다.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이 되면서 하차한 것. 작품과 캐스팅 된 배우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

여기에 이선균이 캐스팅된 영화 '행복한 나라', '탈출 : PROJECT SILENCE'(이하 '탈출'), 애플TV+ 'DR.브레인' 시즌2 등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선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톱스타가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알려졌다. 톱스타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었다.

가수 지드래곤/사진=김창현 기자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2011년 5월, 일본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마약 스캔들에 휘말려 충격을 안겼다. 그의 과거 때문에 일부 대중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드래곤이 소속됐었던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지드래곤이)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6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으며, 현재 공식적인 소속사가 없다. 향후 지드래곤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선균,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는 2023년 10월 연예계의 가장 큰 논란이 됐다. 유명한 톱스타의 마약 스캔들은 대중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모았다.

10월, 연예계는 각종 논란으로 시끌벅적했다. '빅뱅 승리의 양다리 여행 논란', '조현아vs소속사 어비스컴퍼니 갈등', '배우 최현욱 담배꽁초 무단 투척 논란',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던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의 솔로 데뷔', '계속되는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갈등 사태' 등 다양한 논란이 있었다. 여러 논란 중에서도 이선균, 지드래곤이 거론된 마약 스캔들. 파국의 10월 연예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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