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끝내 플레이오프 출전 무산 "한국시리즈 가도 출전 어려워..."

수원=김우종 기자  |  2023.10.29 19:44
KT 강백호.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강백호가 결국 가을야구 무대에 나서지 못한다. 만약 KT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강백호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을 하루 앞둔 29일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KT 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에 끝낸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업셋에 성공한 NC 다이노스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T의 간판타자 강백호는 끝내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강백호는 지난 26일 연습경기 도중 타격을 하다가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이어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을 경우, 정상 회복까지 2주에서 3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강백호가 빠지는 대신에 신인 정준영이 내야수 엔트리에 대신 이름을 올렸다. 정준영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2(48타수 14안타) 6타점 3볼넷 11삼진 OPS(출루율+장타율) 0.666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7월 23일 삼성전을 끝으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이후 1군 복귀 없이 이번에 곧장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하게 됐다.

이날 수원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에 대해 "옆구리 근육이 찢어졌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설사 플레이오프 기간에 회복하더라도 와서 또 연습을 언제 하겠는가. 잘 쉬라는 말을 해줬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이 감독은 강백호의 대체 선수에 관해 "안치영과 정준영을 놓고 고민했다. 안치영도 시즌 내내 고생했는데, 미안하다. 송구와 수비 쪽에서 정준영이 낫다고 봤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NC는 KT와 다르게 엔트리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NC는 앞서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어 SSG 랜더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NC는 지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강습 타구에 손등을 맞았던 이재학을 그대로 엔트리에 포함했다.

한편 KT와 NC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올 시즌 NC와 페넌트레이스 상대 전적에서 10승 6패로 우위를 점했다.

KT 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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