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52년 차 배우 박정수가 출연했고, 박해미, 쥬얼리 출신 이지현, 김환 아나운서를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정수는 압구정 5층 건물을 소개하며 "제 소유의 건물이고, 저랑 같이 사는 남자가 일하는 작업실"이라며 15년 연인 정을영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정을영 감독이 작업도 하고, 지인들 데려와서 술도 마시는 공간"이라고 했다.
이어 박정수는 이지현에 대해 "3년 전쯤 지현이가 제일 힘들 때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우리 막내랑 비슷한 나이다"라며 "근데 씩씩하게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서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두 번째 결혼했을 때 외로웠다. 양쪽에 아이들이 있으니까 합쳐지지 않더라. 나름의 계획을 갖고 재혼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더라. 서류는 썼는데 합치지는 못하고, 그때 느끼는 외로움에 사람이 바짝바짝 말라가더라. 정말 혼인 신고만 한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박정수는 "혼인 신고를 제일 늦게 해야 하는 것"이라며 "재혼은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해야 하는 거다. 결혼을 둘만 하는 게 아니라 두 집안이 하나의 가족이 되는 거다. 근데 지현이는 너무 젊어서 결혼을 하긴 해야 한다. 심사숙고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막말로 네가 또 한 번 결혼하면 세 번째 아니냐"라고 조언했다.
이지현은 "지금 남자를 만나는 게 너무 두렵다"고 했고, 박정수는 "사람의 앞일을 모르는 거기 때문에 단정지을 일은 아니다. 나이 들어서 혼자면 더더욱 힘들다. 딱 맞는 사람은 만날 수 없고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지현은 육아 고충을 밝히기도. 그는 "아이들을 어릴 때 일터에 데리고 다녔다. 생방송 때문에 아이와 잠시 떨어져서 촬영을 했다. 우경이가 기저귀 찰 땐데 똥을 싸서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화장실에 가서 아이를 씻기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애한테 화를 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우경이가 너무 천사같이 말도 잘 듣고 엄마를 이해하고 너무 착한데 생각지도 못한 딸의 사춘기가 왔다. 너무 어렵다"며 "엄마라는 자리가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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