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로운 구설에 올랐다.
지난 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발 이식 클리닉은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은 후 스페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공동 소유한 모발 이식 클리닉은 세금 문제로 인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여러 사업에 투자하면서 수입을 극대화하고 있는데 모발 이식 클리닉도 그중 하나다.
호날두의 모발 이식 클리닉은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수백 명의 고객에게 부가가치세를 받지 않고 영업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클리닉 측에서 ‘탈모는 질병’이라고 간주했다. 질병은 진단, 예방, 치료 등 의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부가 가치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스페인 재무부는 모발 이식을 ‘치료’가 아닌 ‘미용 목적’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클리닉 측에선 고객에게 받는 비용에 21%의 부가가치세를 포함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게 조사의 이유다.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스페인 세무 조사관들은 은행 명세서, 현금 결제 내역, 익명 처리된 결제 목록 등을 조사했다. 클리닉 측은 모든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클리닉 측은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와 피부과 전문의의 소견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엔 ‘탈모는 질병이고 모발 이식은 치료’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날두는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축구선수다. 지난달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번 축구선수들의 순위를 공개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수입을 2억 6,000만 달러(한화 약 3,416억 원)로 예상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2억 달러(한화 약 2,628억 원)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부터 수령하는 금액엔 각종 인센티브가 포함된다. 게다가 그는 ‘스폰서’ 나이키를 포함한 계약으로 연간 6천만 달러(한화 약 788억 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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