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 23세의 애버딘(스코틀랜드) 수비수 슬로보단 루베지치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비아 국적의 루베지치는 신장 194cm로 키가 상당히 큰 선수다. 좋은 체격을 이용한 공중볼 싸움에 능하다. 올 시즌 루베지치는 리그 10경기를 뛰었는데, 경기당 평균 공줄볼 경합 7.1회나 승리했다. 볼을 뺏는 능력도 좋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 올 시즌에도 옐로카드를 4장이나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루베지치는 시즌 평점 7.25를 기록 중이다. 애버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스코틀랜드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센터백 포지션 최고 평점 2위에 올라있다. '최강팀' 셀틱의 수비수 리암 스칼레스(평점 7.48) 다음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긴 위해선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센터백 뎁스가 두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트넘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철벽수비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받쳐줄 센터백이 부족하다. 로메로와 반 더 벤은 리그 11라운드까지 전 경기를 뛰었다. 부상 위험과 체력 부담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었다.
결국 센터백 문제가 크게 터졌다. 토트넘은 7일 리그 11라운드에서 같은 연고지를 쓰는 '라이벌' 첼시와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도중 반 더 벤이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햄스트링 부상이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이다. 장기간 결장할 수 있다.
토트넘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 경기에서 로메로는 퇴장까지 당했다. 당장 다음 경기 센터백 조합부터 고민해야 한다.
잉글랜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급하게 교체투입돼 첼시전에서 반더벤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이적설이 돌고 있는 선수다. 부족해진 출전시간에 내년 1월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연결 중이다.
첼시전에서 브라질 풀백 에메르송 로얄이 센터백 역할을 맡을 정도로 토트넘 수비진 문제가 심각하다. 토트넘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센터백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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