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연기대상 욕심? 꿈 꾸지도 않아"

구로=이경호 기자  |  2023.11.09 15:55
배우 최수종이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1일 첫 방송. 2023.11.09 /사진=김창현

배우 최수종이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의 수상에 대한 욕심이 없다는 뜻을 보였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전우성, 김한솔 PD와 배우 최수종, 김동준, 지승현, 이시아, 하승리가 참석했다.

이날 최수종은 자신의 수식어 중 '사극 왕'이라고 일컫는 부분에 대해 속내를 전했다. 그는 "대하드라마 몇 편을 했을 뿐인데, '사극왕'이라고 표현해주신다. 감사하다. 그러나 제가 '사극왕'은 아니다"라면서 "저보다 잘 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수종은 "드라마, 방송 시작도 안 했다. 연말 수상 이런 거 꿈 꾸지도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최수종은 '고려 거란 전쟁'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부분에 대해 "국내 방송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도 방송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 잘 만들어져야 하고, 인물을 잘 표현해야 한다"라면서 "작가님이 원하는, 감독님들이 원하는, 강감찬의 표현력, 충분히 하기 위해서, 열심히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1일 오후 9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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