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수에 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KIA 전 단장 압수수색

김동윤 기자  |  2023.11.30 12:05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 /사진=뉴시스
검찰이 소속팀 선수에게 금품을 요구해 논란이 된 장정석(50) KIA 타이거즈 전 단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30일 오전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 2~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뉴시스가 이날 보도했다.

장 전 단장은 지난 해 당시 KIA 포수였던 박동원(33·현 LG 트윈스)과 연장 계약 협상 과정에서 시즌 중 1회, 그리고 시즌 후 1회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KIA 구단은 지난 3월 28일 관련 내용을 파악했고 이틑날인 29일 징계위원회를 소집했다. 장 단장은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서면으로 본인의 입장을 전달했다. 장 단장과 선수 측 입장을 모두 들은 KIA는 대화 내용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해임을 결의했다.

구단은 "지난해 모 선수(박동원)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를 했다는 제보를 지난 주에 받은 후 사실 관계 등을 파악했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떠나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장정석 단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최종 해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IA로부터 제출 받은 경위서와 관련 자료를 토대로 장 전 단장에 대해 검찰에 4월 5일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장 전 단장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감독, 프런트로서 박동원과 함께했다. 2022년 KIA 단장으로 부임한 뒤 그해 4월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데리고 왔으며, 연장 계약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다년 계약 및 FA 협상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박동원은 2022시즌 종료 후 4년 65억 원에 LG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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