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서유선, 오픈채팅 중독..母 "딸 포기할 것 같아"[★밤TView]

김노을 기자  |  2024.01.18 00:26
/사진=MBN 방송화면
'고딩엄빠4' 서유선과 그의 어머니가 눈물로 갈등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어린 딸을 출산한 서유선과 서유선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서유선의 모친은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는 할 만큼 했고 이 상태라면 딸을 포기할 것 같다.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일상 관찰 영상에서 서유선은 어린 딸이 잠에서 깼음에도 불구하고 이불 속에 누워 있었다. 자연스럽게 서유선의 모친이 손녀를 돌보는 동시에 출근 준비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화면
결국 눈을 뜬 서유선은 어머니나 딸에게 인사를 건네지도 않고 휴대전화를 집어들었다. 서유선은 "제가 아침 잠이 많고 몽롱해서 더 못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유선의 모친은 "딸이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지능도 떨어지고 사회성도 많이 떨어진다. IQ 69점을 받았다. 학창시절부터 많이 나아져서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가 됐다"고 털어놨다.

서유선의 딸은 소장이 짧아서 영양 흡수가 안 되는 병, 즉 단장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병원에선 아이가 두 돌이 되면 수술을 하자고 했지만 성장이 너무 더뎌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후 관찰 영상에서 서유선은 모친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삼매경인 모습을 보였다. 서유선은 "학교에서 만난 친구보다 오픈 채팅으로 알게 된 친구들이 편했다. 전 남편도 오픈 채팅으로 만났는데 끊기가 힘들 것 같다"고 채팅 중독 증상을 고백했다.

서유선은 '가장 힘든 게 뭐냐'는 질문에 "힘든 걸 혼자 삭히다 보니까 이제는 뭐가 힘든지도 모르겠다. 엄마에게 실망감만 안기는 것도 싫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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