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5.9%(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9%로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쫓고 쫓기는 점수 쟁탈전 속 '월드클라쓰'의 승리가 확정되는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8.1%까지 치솟았다. 전국 기준 시청률은 5.5%다.
이날은 FC구척장신(이하 구척장신)과 FC월드클라쓰(이하 월드클라쓰)의 슈퍼리그 B조 예선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4강 진출에 실패해본 적 없는 팀들로, 이번 경기에서 패배 시 최초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돼 눈길을 끌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 구척장신에서 터졌다. 김진경의 강력한 킥인이 나티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로 이어진 것. 김진경의 골은 1년 9개월 만이라 구척장신 동료들도 함께 기뻐했다.
그러나 월드클라쓰는 동점골로 구척장신을 쫓았다. 전반 6분, 월드클라쓰가 그림 같은 세트피스로 카라인의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제대로 휘어들어간 세트피스 골에 백지훈 감독은 "역대급 골이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양 팀은 계속해서 쫓고 쫓기는 공방전을 펼쳤다. 구척장신 김진경이 자책골을 유도하는 강한 킥인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월드클라쓰의 사오리가 전매특허 빠른 발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또다시 균형을 맞췄다. 전반에만 4골이 터지는 역대급 골잔치에 지켜보는 지켜보는 관중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공방전은 이어졌다. 월드클라쓰는 예술적인 세트피스로 사오리의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다시 한번 뒤집었다. 뒤집힌 경기에 구척장신의 하석주 감독은 허경희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며 한층 공격력을 높였고, 허경희는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양 팀은 막판 쐐기골을 위해 투혼을 불살랐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월드클라쓰에 또 한번 세트피스 기회가 찾아왔고, 노마크 상태였던 애기가 깜짝 데뷔골을 터뜨리며 월드클라쓰 4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4대 3으로 '월드클라쓰'가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승리가 확정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구척장신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제1회 SBS컵대회 우승팀인 'FC발라드림'과 제4회 슈퍼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챔피언 매치'의 직관 신청이 안내되어 기대를 모은다. 챔피언 매치 서포터즈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골 때리는 그녀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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