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조선구마사'→'고거전' 2연타 논란..사극 악연인가 [★FOCUS]

이경호 기자  |  2024.02.04 06:50
배우 김동준/사진=김창현 기자.
"또 사극이 문제네"

'고려거란전쟁'에서 주인공 현종 역을 맡은 김동준에게 '사극'은 악연일까.

김동준은 지난해 11월 11일 첫 방송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고려 황제 현종 역으로 출연 중이다.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다.

'고려거란전쟁'은 지난해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최수종의 대하사극 복귀작'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1회 5.5%(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10회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연인'에 이어 안방극장에 분 '사극 열풍'을 이끌어 간 '고려거란전쟁'이었다. 2024년, 새해에도 '고려거란전쟁'의 인기는 이어졌다. 최수종, 지승현, 이원종 등의 열연은 '고려거란전쟁'의 보는 재미를 높였다.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장군'으로만 알고 있던 강감찬이 문신 출신으로 고려와 거란 전쟁에서 펼쳤던 활약상, 흥화진 전투로 거란군을 격파했던 양규 장군의 모습까지 전쟁신과 관련한 극 전개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고려거란전쟁'에서 유독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배우가 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동준이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김동준은 '고려거란전쟁'에서 '금쪽이'가 된 상황이다. 극 초반 네티즌들 사이에 연기력 논란이 불거져 고초를 겪어야 했다. 또한 극 중반에 들어서면서 그가 맡은 현종 역과 일부 극 전개가 역사 왜곡 의혹이 불거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동준의 '연기력 논란'은 극 중반을 넘어선 이후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종종 언급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동준의 연기가 이번 사극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 극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강단 있는 현종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한층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동준이 '고려거란전쟁'에서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최수종, 이원종, 지승현, 김혁, 김준배, 조희봉, 한재영 등 연기로 흠 잡기 힘든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비교가 되는 이유도 있다. 특히 극의 또 다른 주인공 최수종은 지난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강력한 연기력을 보유한 배우다.

이와 함께 극 전개 중 일부 장면들이 왜곡 의혹으로 논란이 된 점도 김동준에게 독이었다. 현종을 연기하다보니, 극 중 상황에 몰입하면서 왜곡 논란이 김동준에게까지 퍼진 것. 이 논란이야 배우를 탓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김동준은 연이은 사극이 논란에 휘말렸다. '고려거란전쟁' 출연 전, 2021년 김동준은 '조선구마사'에 출연했다. '조선구마사'는 방송 2회만에 조기 종영, 폐기처분 된 드라마다.'조선구마사'는 정통, 대하사극은 아니었지만 판타지 사극으로 장르는 사극이었다.

'조선구마사'에서 벼리 역을 맡았던 김동준, 이 작품 이후 안방극장 복귀작이 사극 '고려거란전쟁'이었고, 2연속 '역사 왜곡' 의혹이 불거졌던 작품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김동준과 사극의 인연은 '악연'이 아닐까 싶다. 연기에 작품 논란까지, 생채기 난 김동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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