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날 와인도 OK" 신영철 감독, 마테이 '무한 신뢰'... 점점 '부활각' 보인다 [수원 현장]

박건도 기자  |  2024.02.05 07:01
마테이 콕.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감독의 굳건한 믿음이 통하고 있다. 마테이 콕(27)이 점점 부활 기미를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22, 22-25, 27-25)로 꺾었다.

선두 우리카드는 17승 9패 승점 50으로 2위 대한항공(26경기 47점)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5라운드 들어 2연승이다. 한국전력은 26경기 14승 12패 승점 40으로 4위에 머무르며 3위(삼성화재, 40점) 탈환에 실패했다. 4연승을 달리던 좋은 기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중반부터 점점 부진했던 마테이다. 4라운드 대한항공전 마테이는 13득점 공격 성공률 38.71%를 기록하는 등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신영철(60)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 자신감이 올라와야 한다.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계속 칭찬을 해주는 수밖에 없다"라며 "회복 훈련도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쉬고 싶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 만약 마테이가 저녁에 와인을 먹어야 컨디션이 좋다고 하면, 같이 먹어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공격 시도하는 마테이.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믿음에 보답하듯 마테이는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6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45.65%로 살짝 떨어졌지만, 마테이는 특히 경기 초반과 승부처에서 중요한 득점에 성공하며 우리카드에 분위기를 끌어왔다. 경기 후 수훈 선수 기자회견에서 마테이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부담을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 오히려 당연하다.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뛰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도자의 배려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신영철 감독과 호흡을 묻자 마테이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주려 하셔서 감사하다. 보답하기 위해 좋은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드리려 한다. 책임감 갖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영철 감독과 와인을 마실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은 웃으며 답했다. 마테이는 "개인적으로 와인을 즐기지는 않는다. 감독의 경험상 와인 한 잔이 경기력에 긍정적이라면, 같이 마실 의향은 있다"라며 미소지었다.

잠시 부진했지만. 점점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에는 신영철 감독의 세심한 지도가 있었다고 봤다. 마테이는 "신영철 감독 지도 방식이 훈련이나 경기에서 많이 도움이 된다. 직접 시범도 보여주신다. 모든 포지션에 도움을 주려 한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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