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넘게 백수 신세인데…데 헤아, ‘레알-아틀레티코’ 제안 기다린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4.02.19 11:15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오직 스페인 라리가 빅클럽 입성만을 고집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지난해 7월 이후 소속팀이 없는 다비드 데 헤아(33)는 레알 마드리드 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한 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맨유에서 통산 545경기를 소화하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으로 5회 선정되는가 하면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를 2회 거머쥐기도 했다.

맨유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에서 뛰어난 반사신경과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위상에 비해 맨유에서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데 헤아는 30대에 접어든 이후 기량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도 수차례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맨유와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맨유는 지난해 7월 데 헤아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대신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면서 골키퍼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빠르게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뉴캐슬, 웨스트햄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데 헤아를 향해 관심을 보였다.

걸림돌은 데 헤아의 높은 연봉이었다. 데 헤아가 맨유에서 받던 2천만 유로(약 284억 원)의 연봉을 고수한 탓에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새 팀 찾기에 실패했다. 데 헤아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진지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협상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 헤아가 원하는 행선지는 따로 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길 원하는 데 헤아는 라리가 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인 팀까지 언급됐다. ‘더 선’은 “데 헤아는 올여름 레알, 아틀레티코 합류를 위해 기꺼이 기다릴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의 꿈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각각 안드리 루닌 골키퍼와 얀 오블락 골키퍼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덕분에 수문장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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