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한창이다.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은 지난 1992년부터 샌프란시스코가 스프링캠프 훈련 장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약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즌 중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 팀인 애리조나 자이언츠가 사용하고 있다.
구단 스태프 및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출입구 근처에는 구단이 직접 운영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용품숍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전시된 건 바로 다름 아닌 '등번호 51번'이 적힌 이정후의 유니폼이었다.
인기도 상당하다. 많은 팬들이 이정후의 유니폼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주 만났던 매장 관계자인 존은 "이정후의 유니폼이 매장 개장일 오전에만 10장 넘게 팔릴 정도로 판매량 1순위"라면서 "다른 선수들의 유니폼은 1~2장씩 팔렸는데, 많은 팬들이 이정후의 유니폼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이정후가 가장 중심이 되는 선수(Main guy)"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자신의 유니폼에 대해 "계속 유니폼 색깔도 바뀌고, 메이저리그 유니폼이라 좀 다르긴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막상 입고 운동하다 보니까 크게 다른 느낌보다는 똑같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유니폼이 많이 팔리는 것에 대해서는 "잘해야겠죠"리면서 "구단에서도 그렇고 모든 부분에서 신경을 써주시고 있다. 제가 잘해서 그 기대에 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이정후는 팀 내에서도 굉장한 친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인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쓰쓰고 요시토모는 한국 취재진을 향해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기까지 한다. 입단하자마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심으로 우뚝 선 이정후. 그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물론, 한국 야구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