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고급 한강뷰 아파트 1억 4천만원 계약"..전현무 "울화통" [별별TV] (강심장VS)

윤성열 기자  |  2024.02.28 00:11
/사진='강심장VS' 방송 화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성수동 고급 아파트를 매입해 수십 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 가수 겸 배우 이기광, 방송인 오정연과 장예원, 개그맨 강재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선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하고 싶은 걸 다 하신 덕분에 수십 억을 벌기도 했다고"라는 MC 조현아의 말에 "타이밍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며 지난 2015년 KBS 퇴사 이후 성수동 고급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오정연은 "KBS 퇴사 후 프리랜서니까 회사를 갈 필요가 없고, 샵을 가야 하니까 강남 쪽으로 이사해야겠다 싶어서 알아 봤는데 (땅값이) 너무 비싸더라"며 "그래서 지도를 펴서 '어디를 가야 할까, 강남 가까운데를 가자'해서 봤더니 강남 바로 다리 건너서 공사 중인 거다. '2017년 완공, 공사 중'이라고 되어 있더라"며 현재 수십 억원을 호가하는 성수동 T아파트를 언급했다.

/사진='강심장VS' 방송 화면
오정연은 이어 "다리만 건너면 강남이더라. 모델하우스를 보니까 '여기다' 싶었다. 강남보다 가격이 훨씬 좋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모델하우스에 KBS 아나운서 동기인 전현무도 함께 갔었다고. 이에 전현무는 "울화통이 터져서 요즘 그 동네 가지도 않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연은 "내가 본 건 30평대였는데, 전현무가 본 건 50평대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정연은 당시 계약금으로 1억 4000만원을 냈다고. 오정연은 "내가 모아놨던 것과 친척한테 빌리고 해서 계약금을 냈다"며 "고층이라 물 위(한강뷰)에 사니까 잘 맞지 않더라. 1년 살다가 나는 전세를 주고 나왔다. 나에게 남은 건 그 집과 그 집의 80% 대출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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