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韓 촬영 감명..스태프 중 父 제자도"[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4.02.29 14:39
셀린 송 감독 / 사진=CJ ENM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이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부친인 송능한 감독의 반응을 밝혔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셀린 송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났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이다.

특히 '패스트 라이브즈'는 신인 감독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전 세계 75관왕, 210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부친은 '넘버3'(1997)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 그는 아버지의 반응에 대해 "저도 성과를 예상할 수 없었다. 저는 관객들에게 '너도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니?'라고 물었고, 관객들은 '나도 인연을 느껴봤다'고 답해주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성과를 이룬 건데, 저희 아버지는 너무 자랑스러워하시고, 좋아하신다. 그 부분은 단순한 것 같다"고 밝혔다.

2021년 '패스트 라이브즈' 촬영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던 셀린 송 감독은 "그때 감명 깊었다. 한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과 만나는 게 새로웠다. 조명 감독님은 과거 아버지의 강의를 들으셨다고 하더라. 같이 일하는 분 중에서 저희 아버지를 좋아하시고, 존경하시는 분들이 많다. 한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분들을 만나게 된 건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분들이 ('패스트 라이브즈'를) '넘버3'와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보러 오실까 걱정된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셀린 송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아버지의 조언은 없었다면서 "다만, 부모님이 다 예술을 하시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제 인생에 배어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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