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더 강해졌다' 사령탑도 기대감 폭발... 홍명보 감독 "주민규 몸 상태 더 좋아져, 포항전 득점하길"[울산 현장]

울산=박건도 기자  |  2024.03.01 14:01
지난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반포레 고후전 벤치에 앉아있는 홍명보 울산HD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24 K리그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56) 울산HD 감독이 개막전에 앞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 K리그1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긴장감은 별로 없다"라며 "선수들 상태가 중요하다. 아직 팀이 완벽하지 않은데 강한 팀을 만났다. 선수들이 긴장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개막전에서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를 원톱 공격수로 세웠다. 장시영과 김민우, 아타루, 이규성, 고승범이 중원에 포진한다. 이명재와 설영우가 양 측면 수비수를 맡고 김영권과 황석호가 중앙 수비수로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는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골맛을 보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에서 주민규가 득점했으면 좋겠다"라며 "몸 상태가 더 좋아졌다. 체지방도 잘 관리했다. 덕분에 뛰는 양도 많아졌다. 울산에서 상위 서너 번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울산은 K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 중이다. 8강에서 전북 현대와 홈 앤드 어웨이로 만난다. 포항은 16강에서 전북에 패하며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포항은 수준이 있는 팀이다. 까다롭다. 개막전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만났다. 팀의 연속성만 봐도 그렇다"라며 "아직 수비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지난 두 경기(반포레 고후) 상대는 약했다. 일주일 동안 노력했다. 포항과 경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민규(오른쪽)가 득점 후 엄원상에게 웃으며 다가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동해안 라이벌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포항은 박태하 신임 감독 체제로 공식 두 경기만 치렀다. 지난 시즌 핵심 선수 유출도 많았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몇 명이 빠져서 약해 보일 수도 있지만, 경기는 상대적이다. 포항이 직선적인 플레이를 잘 하더라. 대비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주장 김기희는 포항과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홍명보 감독은 "임종은은 동계 훈련도 제대로 못 했다. 하지만 포항 경기에서는 필요하다고 봤다. 포항은 조르지와 이호재 등 높이를 활용한 크로스를 잘 하지 않나. 당장 훈련량이 부족해도 임종은을 넣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기희는 지난 시즌 경기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했다. 어제부터 훈련에 합류했다. 포항전에 뛰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신입 선수인 김민우와 황석호, 고승범은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한다. 홍명보 감독은 "준비된 선수들이다. 울산은 평균 뛴 거리가 많지 않은 팀이었다. 김민우 합류로 기동력이 좋아졌다"라며 "고승범은 지금껏 본 선수 중에 제일 많이 뛰는 것 같다. 효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알렸다.

유망주 측면 자원 장시영은 공격적인 임무를 맡았다. 홍명보 감독은 "장래성이 있는 선수다. 공격과 수비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다. 오늘은 위(공격)에다 놨다"라고 덧붙였다.
울산HD 골키퍼 조현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후 어깨동무한 울산 선수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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