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조세호 "30대 초중반에 결혼할 줄 알았는데.." [미스터 라디오]

윤성열 기자  |  2024.03.03 17:44
개그맨 조세호 /사진=뉴스1
개그맨 조세호가 30대 초중반에는 결혼할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방송 5주년을 기념해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남창희는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절친 조세호에 대해 "배 좀 나온 개그계 배정남"이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이에 DJ 윤정수는 "이제 이런 얘기 조심해야 한다"며 "조세호 씨가 혼자일 때는 상관 없었는데, 이제 조세호 씨를 믿고 기대는 예비 아내가 있다"고 조세호의 공개 열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세호는 듀엣 '조남지대'로 함께 활동 중인 남창희와 '거기 지금 어디야'를 라이브로 열창하기도 했다. 노래를 감상한 윤정수는 "이제는 두분의 노래가 그렇게 웃기지 않는다. 이제 자리를 잡았다. 무엇보다 조세호가 편안하게 부르는 모습 멋지다"고 칭찬했다. 한 청취자도 조세호의 노래에 "품절남이라 그런가 좀 여유 있어 보인다"고 반응했다.

조세호는 "너무 감사한 게 예전에는 '조세호씨 안녕하세요'라면, 요즘엔 대부분의 인사가 '축하합니다'다"며 연애 소식을 알린 뒤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싱글인 윤정수는 애정하는 후배 조세호의 열애에 "축하는 하지만 열은 받는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윤정수는 "미안하다. 싫어하는 게 아닌데 오해 없길 바란다"며 "조세호를 사랑하고 축하하는데 그냥 열 받는다. 동시에 공존한다"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조세호는 "셋이다 솔로였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본인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조세호는 "남창희는 2003년부터 친구인데 '30대 초중반에 결혼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길어지더라"고 지난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조세호는 윤정수의 결혼을 예견하기도 했다. 조세호는 "내년 아니면 내후년에 보인다"며 "형수님이 사업을 크게 하시는 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 1월 9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을 전제로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조세호 측은 "정확한 결혼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결혼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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