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월계수' 황인혁 PD KBS 퇴사..특별명예퇴직

윤성열 기자  |  2024.03.13 13:44
황인혁 PD /사진=스타뉴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닥터 프리즈너', '꽃피면 달 생각하고' 등 KBS 인기 드라마를 연출한 황인혁 PD가 KBS를 퇴사했다.

1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 제작2본부 드라마센터 소속이었던 황인혁 PD는 최근 장기근속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해 지난달 29일 자로 면직 처리됐다. 황인혁 PD는 향후 거취에 대한 스타뉴스의 질문에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KBS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특별명예퇴직,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 징수에 따른 재정
및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 고용 조정의 일환이라는 게 KBS 측 설명이다. 특별명예퇴직은 20년 이상, 희망퇴직은 1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에 정세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정은승 아나운서, 김윤지 아나운서 등 약 87명이 퇴직을 신청해 KBS를 떠났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공동 연출한 김한솔 PD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제공=KBS

황인혁 PD는 잔뼈가 굵은 베테랑 드라마 PD다. KBS 예능본부 출신인 나영석 PD와 2001년 27기 입사 동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4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조연출을 시작으로 '굿바이 솔로'(2006), '열아홉 순정'(2006~2007), '얼렁뚱땅 흥신소'(2007), '천추태후'(2009), '성균관 스캔들'(2010), '스파이 명월'(2011), '어셈블리'(2015),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 '닥터 프리즈너'(2019)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연출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엔 혜리, 유승호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연출했다.

특히 2007년 1월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은 최고 시청률 43.2%(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2017년 2월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최고 시청률 36.2%를 각각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 방영한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도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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