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수현은 회당 출연료 3억 원에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문화창고·쇼러너스) 측과 계약을 맺었다. 당초 업계에 소문이 돌았던 '회당 출연료 8억원설'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 '눈물의 여왕'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회당 8억 원은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액수"라며 "회당 출연료로 따지면 김수현은 전작보다 오히려 금액을 많이 줄였다"고 귀띔했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 2021년 11월 공개된 쿠팡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 출연 당시 회당 5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이 관계자는 "'어느 날'은 당시 8부작이었고, 쿠팡플레이 론칭 작품이라 파격적으로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며 "16부작인 '눈물의 여왕'과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8부작이어도 16부작이랑 촬영 기간은 똑같다. PPL이나 여러 가지 이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현의 회당 출연료가 전작보다 낮게 책정된 것은 최근 어려운 드라마 업황에 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한 배우가 출연료를 8억 원이나 챙겨가면 다른 배우들의 출연료나 스태프들의 임금은 어떻게 챙기나"라며 "다른 유명 배우들도 나와야 하고, 좀 더 훌륭하고 이름있는 배우들로 풍성하게 채워 작품을 잘 되게끔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눈물의 여왕'은 16부작 드라마로, 회당 출연료가 8억 원이면 무려 128억 원의 총 출연료로 받는 셈이다. 이 금액은 '눈물의 여왕' 제작비 약 400억 원 중 3분의 1에 달한다고. 하지만 이는 실제 회당 출연료와 금액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와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수현은 극 중 퀸즈그룹 법무이사 백현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 24일 6회에서 14.1%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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