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승' 페트레스쿠 감독, 사실상 전북과 이별 수순... 루마니아 복귀 가능성

박건도 기자  |  2024.04.05 20:13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단 페트레스쿠(57) 감독과 전북 현대의 동행은 얼마 남지 않았다.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는 등 최근 성적이 곤두박질친 여파로 해석된다.

전북 관계자는 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페트레스쿠 감독 경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면서도 "아직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정리가 덜 된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같은 날 페트레스쿠의 조국인 루마니아 매체 '디지 스포츠'도 "한국에서는 페트레스쿠 감독의 경질 소식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드리안 무투(46)는 CFR 클루지에서 성적 부인을 이유로 사임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클루지를 루마니아 리그 1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해 6월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1년이 채 안 돼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성적을 보면 이해가 된다. 전북은 지난 2월 포항 스틸러스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승리(2-0) 이후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리그 5경기에서도 3무 2패를 거두며 승점 3으로 최하위에 처졌다. K리그1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페트레스쿠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명가의 명성에 금이 갔다. 전북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리그1 5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김상식(48) 전 감독 체제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페트레스쿠 감독 지휘 아래 시작한 시즌에서 최악의 부진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게다가 전북은 지난 12일 ACL 8강 2차전 울산HD에 패하며 1·2차전 합계 0-1로 탈락했다. K리그1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1로 비겼고, 9일 수원FC 원정에서도 한 골 씩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부진은 계속됐다. 전북은 17일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무기력하게 졌다. 30일 울산과 홈 경기에서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간신히 승점 1을 획득했지만, 3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주장 김진수(32)는 0-1로 밀리던 후반 33분 퇴장당하기도 했다.

페트레스쿠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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