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깜짝 1위→'레전드' 박태하 감독 화려한 귀환... 2024시즌 첫 이달의 감독상

이원희 기자  |  2024.04.11 10:39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2024시즌 첫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월에 열린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K리그1 최다 승점(9점·김천 동률)을 얻었다"고 11일 선정 이유를 전했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의 K리그1 감독 공식 데뷔전이었던 1라운드 울산전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2라운드 대구전에서 3-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3라운드 광주전 1-0 승, 4라운드 제주전 2-0 승으로 단숨에 3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포항은 앞선 4경기에서 교체 투입 선수가 4골 2도움을 올렸다. 같은 기간 K리그1, 2 팀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이를 통해 박태하 감독의 유연한 전술 대처와 지략가의 면모가 돋보였다.

연맹은 "포항의 3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태하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 감독은 선수 시절 포항에서 활약한 구단 레전드다. 올 시즌에 앞서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사실 시즌 전망이 밝지는 않았다. 'K리그 명장'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옮겼고 주축 선수들도 여럿 팀을 떠났다. 최전방 공격수 제카(산둥타이산)를 비롯해 하창래(나고야 그램퍼스), 알렉스 그랜트(톈진 진먼후), 심상민(울산HD), 김승대(대전하나시티즌) 등이 이적했다. 미드필더 박승욱(김천상무)은 군복무를 떠났다.

하지만 박태하 감독의 리더십 아래 포항은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다. 부정적인 예상을 뒤집고 올 시즌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 깜짝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박태하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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