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극찬→이달의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인천 박승호, 양민혁·황재원 제치고 '영광'

이원희 기자  |  2024.04.12 11:46
박승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박승호(21)가 상쾌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인천 박승호가 올 시즌 첫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 첫 영플레이어 상은 3월에 열린 K리그1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총 4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같은 기간 활약한 박승호와 홍윤상(포항), 양민혁(강원), 황재원(대구), 강상윤(수원FC) 등 5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박승호는 수비수 황재원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3라운드 울산전에서 1골에 이어 4라운드 대전전에서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박승호는 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연맹은 "2003년생 박승호는 덕영고, 단국대를 거쳐 지난해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9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해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낸 데 이어, 올해는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성환 인천 감독도 "박승호는 U-22 자원이지만, U-22 선발 룰이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3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박승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박승호에게는 오는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대구의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지난 2021년 신설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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